'김보윤생일축하'에 해당되는 글 1건

  1. 2008/06/25 생일 (2)

생일

오늘의 특별한일 2008/06/25 02:33
그 아이를 떠나 보낸지 일년이 아직되지 않았지만
그 아이의 생일은, 그 아이가 떠나고 없지만, 나에게는 처음 맞는 그 아이의 생일이다.

작년 생일에 남자친구의 무심함에 많이 울었다고 했었는데
올해도 혹시나 서운해 하면 안되니까 내가 많이 축하해줄거다
비록 얼굴 보며 케익의 촛불을 끄며 축하할 수는 없지만, 그래도 그 아이가 태어난 것에 대해서는 축하할 수 있는거잖아 그지?

사실 난 처음 몇 달 간은 너무 힘들었는데
이제 나 적응해버린걸까, 그 아이는 떠난 아이고 난 여기 남은 사람이고.
그 자체가 너무 슬프고 슬픈데 말야 나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

그 아이가 떠나지 않고 계속 우리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나의 말에..
떠나지 않고 우리 곁에 있는 거라면, 그 사람은 죽어서도 너무 힘든거 아니냐고.. 비록곁에서는 느낄 수 없지만 그래도 그 아이가 편하게 쉬는게 좋지 않겠냐고 평생 자기 죽음을 슬퍼하며 우리 곁을 떠나지 못하면 그 아이가 너무 불쌍하지 않느냐고.. 내가 죽는다면, 내가 사랑하고 아끼던 사람들이 나를 못잊어서 슬퍼하기 보단 얼른 슬픔을 털고 일어나서 다시 밝게 잘 지내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들을 해주신분이 계셨더랬다... (사실 내 생각을 전혀 한번도 안 해준다면 너무 슬프겠다 ㅠㅠ)
그렇게 들어보니.. 내가 그렇게 매일 슬퍼하거나 울거나 하는 것이 떠나간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 것인지 알게되었다고 해야할까? 그 이후부터는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해보고 더 잘 웃고 사람들과도 더 잘지내려고 노력해봤는데 휴 뭐 그게 한순간에 되는 것은 아니더라
지금도 혼자 회사 어딘가를 가고있거나 계단을 오르고 내일때에 어디선가 형- 하고 부르는 그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한데 말이야

오늘은 그 아이의 26번째 아니 27번째 생일이다 나보다 한살이 어렸으니
짜식 좋겠다 나중에 만나면 난 늙고 그 아이는 그때 그 이쁜 모습이겠지 나쁜것

차가 없다는 핑계로 가기 힘들곳이라는 핑계로 자주 찾아가지 못했는데 오늘은 꼭 가서 생일축하 마음으로 하고와야지.. 사랑하는 보윤아 생일 축하한다 넌 항상 언니 마음속에 있어 알지? 니 마음 속에 언니도 담아주라~
난 가끔 네 사진 보거나 캄보디아 동영상 보면 마음 아프다 마음이 뜨거워져 . 나는 지금도 너를 많이 기억하고 사랑한다 외로워하지 말아라 알겠지?.
Trackback 0 : Comments 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