걱정하기 2007/09/19 14:06

한없이 좋아지고,
예쁘고, 뭘 해도 밉지않고, 뭐든 다 해주고싶었던,

그런 순간에
그 사람을 잃으니
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

그 아이가 고민하던 것들.. 내가 속 시원히 대답해주지 못하고
그저 듣기만 했던것.
"내가 그렇게 좋아요?" 라는 질문에 "치~" 이렇게 대답했던 것.
"형 생일이니까 내가 함께 있어줄께요" 라는 말에 "야- 괜찮다 괜찮어~ 아무렇지도 않다" 고 했던것..

사실 그 아이와 가까워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어요.
그래서 어쩌면 그 아이와 나눴던 시간들이 짧아.. 어쩌면 내가 마음이 덜 아픈것일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고.
실은, 더 할게 많아서 서로 약속했던게 있어서 이야기 나눴던게 있어서
그것들이 너무 아쉽고 생각하면 속상하고..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많이 슬프구나 싶기도 하고..

그 아이가 나올때는 하늘에서 비도 멈춰주고..
그 아이와 함께 걸어가고 있을때에도 비를 피할 수 있는곳에서는 비가 왔었지만.
비를 피할 수 없는 곳을 걸어갔을때는 비도 멈춰주는거 있죠
하늘에서도 우리 걱정을 하는것처럼.

사실 무슨말이든 하고싶은 지금인데,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
으후후..

하지만 이제 다행인건..
내가 나 스스로 그 아이가 나를 떠났다는걸 조금 인정했다는거에요..
그 조그만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그 아이를 보고,, 아- 하고 인정할 수 밖에 없어진것.
그러고 나서 내가 조금 마음이 괜찮아진것,,
그래도 너무 마음이 아파
뭐가 꿍.. 하고 누르는 거 같아

설마 내가 그 아이를 잊지는 않겠지?..
설마 내가 그 아이를 잊지는 않겠지?
정말 그렇게 되는건 아니겠지?


 자주 자주 놀러갈거야
너 사진도 많이 보고.. 우리 같이 했던 시간 많이 생각하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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